[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제2팔달로와 범물지구~안심국도간 등 2개
도로의 민자건설을 최종 확정,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10일 대구시는 제1회 민자유치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2개도로 건설
업체에 대해 각종 부담금 감면및 세제지원과 함께 최고 30년까지 도로 관리
운영권을 부여,주변지역택지개발 주택건설사업등 부대사업 개발권을 주는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범물지구~안심국도간 도로 건설사업체에는 지선인 수성구 삼덕동~시
지택지구간 도로건설사업(사업비 7백70억원,길이 3.65km 폭 50m)에 대한 시
공권을 수의계약을 통해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중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8월초 설명회를 거쳐 10월 중순 희
망업체를 모집,심사를 통해 12월중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민자로 건설하게 될 제2팔달로는 북구 태전동~구마지간 길이 4.564km 폭
35m의 도로로 총사업비 1천2백52억원이 투입되는데 이중 6백49억원은 시비
로 충당하고 나머지 6백3억원은 민자를 유치해 올 연말착공해 99년말 완공
할 계획이다.

또 범물지구~안심국도간 도로는 총연장 7.25km에 폭 35m로 사업비 1천9백
97억원중 보상비및 기본설계비 5백69억원은 시비를 투입하고 실제 공사비
1천4백28억원은 민자를 유치해 올 연말부터 2000년 12월말까지 개통할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