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부회장 = 현지 자금을 이용할 생각이다.
정부의 자기자금 조달 의무규정도 준수하겠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제품으로 하겠다는 것은 메모리 사업의 축소를
의미하는가.
<> 문부회장 = 아니다.
메모리 사업은 앞으로도 강화할 것이다.
비메모리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조류에 맞는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기기에 들어갈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생산에
힘쓰겠다.
-웨일즈를 투자지역으로 택한 이유는.
<> 문부회장 = 웨일즈에는 NEC IBM등 반도체와 컴퓨터 업체가 많이
들어와 있어 기술 습득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또 세계 최대의 유리벌브 생산업체인 일본 NEG사가 공장을 가동중이어서
브라운관 원재료 확보가 쉽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
<> 문부회장 = 전자와 반도체의 합동연구체제를 구축할 생각이다.
-말레이시아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데.
<> 문부회장 = 말레이시아 공장은 합작선인 후지쓰와 협의할 부분이 남아
착공이 당초 계획보다 약간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연내에 착공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