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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일터로] (19) 제3부 : (인터뷰) 손자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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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힘들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어 후회하지 않습니다.

    새로 선택한 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제나름의 스타일을 구축해가고
    싶습니다"

    (주)민설계에서 CAD(Computer Aided Design)업무를 맡고 있는 디자이너
    손자영씨(25).

    94년2월 성신여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뒤 유치원교사로 일하던 그는
    전부터 갖고 있던 미술에 대한 애정을 버릴수 없어 방향을 바꿨다.

    건축및 인테리어디자인분야에서 일하는 친척의 조언에 따라 서울한남동
    소재 서울인테리어전문학교에서 CAD를 포함한 인테리어디자인 실무전반을
    배웠다.

    그는 그러나 일반적인 CAD전문학원 수강생과 달리 디자인 보완 측면의
    프로그램 운용기술을 배웠다.

    단순한 CAD기술자보다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었던
    까닭이다.

    "컴퓨터와 디자인 모두 정식코스를 밟지 않아서 당연히 어렵지요.

    그렇지만 무척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CAD프로그램을 이용한 제도와 착색작업을 주로 담당합니다"

    그는 디자인이 전문화될수록 CAD프로그램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디자인도면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구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디자인쪽 일은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프로젝트를 맡아 추진하다 보면 정시에 퇴근하기 힘든 것은 물론
    마감시간을 맞추느라 밤샘작업을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난 뒤 대학에 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했다.

    라이프사이클이 일반회사원과 다르다 보니 결혼후 가정생활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아 선배들의 경우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과 결혼한 경우가
    많다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노하우와 경력이
    뒷받침돼야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반기업 대졸여사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월급을 받는다는 그는
    하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날을 생각하며 일하기 때문에 당장의
    보수에 그리 개의치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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