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불만 없다" .. 고문 선임된 신한국 대권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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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내 차기 대권주자들은 자신들이 당상임고문으로 대거 위촉된데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들은 당상임고문을 맡는것이 내심 2선배치의 의미로 비쳐질 소지가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일단 "공정한" 경쟁의 장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별다른 불만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김덕용 정무장관의 활동공간이 확대되고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는 점에 촉각을 세우면서 상임고문직을 공식적인 당무
참여의 계기로 활용해 당내외의 입지를 강화해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 전 대표위원과 이한동 전 국회부의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고문"이라는 직함이 정치원로로
존경받기 보다는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인식될수 있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있는 모습.
이한동 의원측은 "특정인만 고문에 추대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두다
고문인 바에야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며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회창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은 상임고문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의원의 측근인 황우려 의원은 "당의 원로로서 말할수 있는 창구가
생긴것"이라며 "고문단회의를 자주 열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적극성을 보였다.
유일한 원외 대권주자이면서 최연소 상임고문인 박전의원도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당무에도 공식적으로 관여할수 있는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들은 당상임고문을 맡는것이 내심 2선배치의 의미로 비쳐질 소지가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일단 "공정한" 경쟁의 장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별다른 불만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김덕용 정무장관의 활동공간이 확대되고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는 점에 촉각을 세우면서 상임고문직을 공식적인 당무
참여의 계기로 활용해 당내외의 입지를 강화해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 전 대표위원과 이한동 전 국회부의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고문"이라는 직함이 정치원로로
존경받기 보다는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인식될수 있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있는 모습.
이한동 의원측은 "특정인만 고문에 추대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두다
고문인 바에야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며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회창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은 상임고문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의원의 측근인 황우려 의원은 "당의 원로로서 말할수 있는 창구가
생긴것"이라며 "고문단회의를 자주 열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적극성을 보였다.
유일한 원외 대권주자이면서 최연소 상임고문인 박전의원도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당무에도 공식적으로 관여할수 있는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