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잡지인 "뚜르드몽드"지는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돈 1만원의 구매력을 조사했다.

(환율은 100리라 53원, 1달러 821원, 1바트 30원기준)

이 조사에 따르면 1만원을 가진 배낭여행족은 로마에서 지하철(795원)을
타고 스페인광장으로 가 본젤라토 아이스크림(2,120원)을 사먹고 카푸치노
(1,590원)와 샌드위치(3,180원)로 점심을 해결할수 있다.

그러고도 맥주 한잔(1,590원)을 기분좋게 마실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가면 필름 한통(3,695원)으로 사진을 찍고 미네럴워터
(985원) 맥도널드세트(2,455원)와 오렌지 5개(821원)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2,463원)을 사먹을수 있다.

방콕에서는 대중식당에서 일반식사(1,920원)를 하고 맥주 한잔(3,180원)을
마실수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극장에서 영화 한편(2,220원)을 관람한후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1,590원)을 마시고도 택시기본요금(1,110원)이 남는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