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김문권기자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노조가 10일 파업돌입을
결의했다.

이회사 노조는 이날 오후 전체조합원의 61.5%인 1만7천1백44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77.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돌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에따라 11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투쟁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이에앞서 지난달 18일 쟁의발생신고를 냈었다.

이회사노사는 지난4월26일 올해 임금및 단체협약을 위한 첫상견례를
가진후 지금까지 근로시간단축 작업중지권인정 월급제실시 해고자복직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회사측이 이를 수용할수
없다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