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폭발사고 관련, 원/하청업체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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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에서 발생한 바지선 폭발사고와 관련, 바지선 건조작업을
벌였던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대표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의 혐의로
동시에 구속됐다.
원.하청업체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지방노동청은 10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소재 경남조선(주) 바지선
폭발사고와 관련, 바지선 건조업체인 구승공업사 대표 이식이씨(40)와
이 회사로부터 도장작업을 하도급받은 원광기업사 대표 이경원씨(37)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승공업사 대표 이씨는 1천1백t급 바지선의 도장작업을 원광기업사대표
이씨에게 하도급주면서 밀폐된 바지선의 부럭탱크 8개에 환기시설과
전기설비 및 소화장비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데다 작업자에게
위험물취급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지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원광기업사대표 이씨는 바지선 부럭탱크 도장작업을 한 뒤 환풍기
4대중 2대만 가동시키는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않은 혐의다.
이번 사고는 부럭탱크안에 있던 인화성물질이 폭발해 발생했으며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
벌였던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대표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의 혐의로
동시에 구속됐다.
원.하청업체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지방노동청은 10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소재 경남조선(주) 바지선
폭발사고와 관련, 바지선 건조업체인 구승공업사 대표 이식이씨(40)와
이 회사로부터 도장작업을 하도급받은 원광기업사 대표 이경원씨(37)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승공업사 대표 이씨는 1천1백t급 바지선의 도장작업을 원광기업사대표
이씨에게 하도급주면서 밀폐된 바지선의 부럭탱크 8개에 환기시설과
전기설비 및 소화장비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데다 작업자에게
위험물취급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지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원광기업사대표 이씨는 바지선 부럭탱크 도장작업을 한 뒤 환풍기
4대중 2대만 가동시키는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않은 혐의다.
이번 사고는 부럭탱크안에 있던 인화성물질이 폭발해 발생했으며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