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설비업체인 대경기계기술(대표 김석기)이 에너지.환경사업본부를
발족, 산업용 보일러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대경기계기술은 중대형용량의 보일러의 수요가 늘어나고있음을 감안,
20억원을 투자, 충남 온산에 신공장을 건설했다.

건평 4천여평규모의 신공장에는 30t이상의 중대형용량보일러를 비롯
열병합발전보일러, 폐열회수처리보일러, 쓰레기소각로보일러등을 주로
생산하게된다.

에너지.환경사업본부장에는 이상웅사장이 임명됐다.

대경은 또 일본및 네덜란드의 보일러제작사로부터 기술제휴를 맺고 관련
설비및 기술등을 도입키로했다.

대경은 이와함께 보일러수출에 주력, 인도네시아에 이미 2대의 보일러를
납품했으며 이달에도 2대의 보일러를 선적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동남아지역의 플랜트공장이 늘어남에 따라 이쪽지역의 산업용
보일러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분야 보일러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경의 올해 보일러매출액은 1백50억원으로 잡고있으며 3년내로
1천억원을 돌파할 것을 목표로 잡고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