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0일 향후 3년간 중국에 최고 9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세은의 북경주재 대표 다우드 아마드는 "세계은행은 이 기간중 해마다
2억~30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15~16건의 각종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
이다.

아마드는 세계은행이 제공하는 자금이 농업 교통 에너지 환경보호 사회
기반시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80년 세계은행에 다시 가입, 그동안 1백74건의 각종 사업자금
을 세은으로부터 지원받아 이중 68건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세계은행이 지금까지 중국에 제공을 약속한 차관자금은 총 2백52억달러에
달하며 이중 1백51억달러가 집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