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선물거래법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선물거래업자가
선정되고 98년에 서울에 선물거래소가 탄생한다.

선물거래협의회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한국경제신문사후원으로 11일
호텔롯데에서 "해외 유명 선물거래중개회사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 상품선물거래중개사중 규모가 가장 큰 토쿄
제너랄사의 이이다 가쓰미 사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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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제너럴사 연혁과 경영전략 ]]

도쿄제너럴사는 1963년에 창립된 이래 순조롭게 발전하면서 업무내용을
확대해 왔다.

그 배경에는 일본경제가 시종일관 계속적인 성장.발전을 이룩하고
점차 자유로운 경제환경이 정비되어 왔다는 요인이 있었다.

또 상품선물시장이 자유경제 아래서 매우 중요한 기구이며 실수요 관계업자
뿐만아니라 투기자들도 참여함으로써 시장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불가결한 요소임이 사회적으로 널리 인식되었다는 것도 발전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90년 가을 일본에서 상법이 대폭 개정됨에 따라 상품거래소법도
획기적으로 고쳐졌다.

이전에는 당업자 우대와 위탁자 보호에 주안점을 뒀기 때문에 일반고객을
상대로 하는 전업거래업자에게 엄격한 규제가 많았다.

그것이 경영의 저해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주무관청이 국제화의 필요성을 인식해 규제로부터 육성으로, 보호.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경쟁으로 주안점을 바꾸게 되면서 국제표준화로 향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법개정으로 가장 큰 변혁을 이룩한 것은 상품펀드업의 탄생이다.

92년 허가취득과 동시에 도쿄제너럴사는 업계 최대의 상품펀드 판매실적을
계속 기록하게 되었다.

물론 운용잔고 실적도 뛰어나 1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94년에는 TG캐피털이 투자자문업의 허가를 취득하여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미국에 투자기금업인 도쿄제너럴 이세트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함으로써 업계내에서 유일하게 미.일 양국시장에서 조성.판매.운용.관리
등 모든 관련업무를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관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올해부터 판매단위 등에 관한 규제완화가 실시되어 가을부터는 더욱 다양한
"상품펀드"를 팔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상품선물거래회사 경영은 고객을 얼마나 만족시키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도쿄제너럴사는 "종합금융정보기업"으로서 보다 신속.정확하고 저렴하게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 모든 고객의 욕구에 보답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제너럴사는 현재 3차 온라인계획을 추진중이다.

이것은 단순한 인력 감축이나 경비 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국제통신망과 접속하여 전세계의 고객에게 즉시 대응하기 위한 투자이다.

올해 가을까지 국내정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해외와 접속할 예정이다.

물론 지금도 핫라인 PC를 이용하면 즉시 정보를 보고 주문할 수가
있지만 일반 전화 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비용이 많이 든다.

이것을 인터넷상에서 처리. 전개하도록 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 정보를
즉시 활용,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도쿄제너럴사는 이달부터 도쿄 금융선물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것은 단순히 취급상품의 다양화를 지향한 것이 아니다.

기존의 국제상품과의 관련성을 살린 다각화(신상품 개발)를 노린 것이다.

투자 위험이 높은 반면 수익도 큰 상품만으로 시장은 안정되기 어렵다.

위험도 낮고 수익도 적은 상품이나 위험이 전혀 없는 상품도 취급해야만
시장규모가 커진다.

이 때문에 상품다양화가 필요하다.

오는 98년초 서울에 선물종합거래소가 설립된다.

거래소에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고 낮은 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하게
되면 일본이나 다른 나라가 한국으로 거래를 옮겨와 활발한 매매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각국에 일대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도쿄제너럴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