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LG 대신 서울 동원 고려투신등 신설투신의 주식매입이 내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LG투신과 동원투신이 이번주내 펀드설정을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주식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진투자증권과 대우증권과의 합작투신인 서울투신은 주식편입비율
80%수준인 "서울성장" 146억원과 60%수준인 "서울안정" 101억원의 설정을
마치고 이날 약15억원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식형펀드는 설정이후 한달까지 약관상의 주식편입비율을 충족시키도록
돼있어 앞으로 한달간 서울투신은 약1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포커스60"과 "포커스80"을 상품으로 내놓은 동서투신도 이미 1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추가설정이 되는대로 주식편입을 늘릴 계획이다.

대신투신도 "황소60"을 117억원규모로 1차설정한후 이미 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달말까지 약200억원을 추가설정할 예정이다.

이들 신설투신들은 최근 시장의 인기주를 사들이지 않고 주가하락폭이
크면서도 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