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은 당초 과학관측을 주 목적으로 한 과학위성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로켓 및 위성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통신.방송.기상관측 등을
겨냥한 실용 위성과 인간의 우주 활동을 목적으로 한 유인 우주선 등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중 21세기 통신.방송 환경을 주도할 주역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통신.방송 겸용 위성이다.

이 위성의 쓰임새는 크게 <>고정 위성통신 서비스 <>이동 위성통신
서비스 <>위성방송 서비스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위성방송이란 일반적으로 위성에 의한 직접수신방식(DBS : Direct
Broadcasting by Satellite)을 가리키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위성방송 시청가구 숫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파사용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디지털 방송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위성TV 방송은 전파의 여유분을 이용해 팩시밀리 서비스 외에도
<>텔레소프트웨어 서비스 <>텔레뮤직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의 공중파 방송이 문자방송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위성방송이 월등히
우수한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위성방송은 거의 무한대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채널에 음질과
화질 또한 기존의 아날로그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21세기 방송의
주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