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멀티산업 : 이동통신..PCS '꿈의 통신' 개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PCS(개인휴대통신) TRS(주파수 공용통신) 무선데이터통신 CT-2(발신전용
휴대전화) 무선호출..
"통신 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메가톤급 변혁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정보"와 "통신"에 관한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각종 첨단
통신 장비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이동전화 무선호출(삐삐) 등 유선통신의 한계를 넘어선 무선통신
수단들이 나래를 펴고 있는데 이어 디지털 돌풍을 등에 업은 각종 첨단
최신 무선통신 수단들이 그 신기한 기능을 뽐낼 날이 멀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달 이들 신규 통신사업에 대한 사업자로 7개분야
(국제전화.전기통신회선 임대 포함) 27개사를 선정함으로써 "꿈의
통신시대"를 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었다.
이에 따라 PCS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통신 LG텔레콤 한솔PCS 등 참여
업체들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목표로 빠르면 내후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갖가지 준비 작업에 부산하다.
이들 기업 뿐 아니라 이번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삼성 현대 등도 기회를
노리며 와신상담 중이다.
정부는 98년부터 이들 신규 정보통신 사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신규
참여를 자유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무선통신은 시내.시외.국제전화 같은 유선통신에 비해 동일인 지분 제한
등 진입 장벽이 까다롭지 않다.
또 새로 시작되는 서비스인 만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창출의 성과를 만끽할 수도 있어 사용자가 될 일반 국민들 못지 않게 관련
기업들의 가슴도 부풀게 만들고 있다.
무선통신 대중화 시대의 기대주인 PCS는 쉽게 말해 "값싸고 질좋은
이동전화"다.
이동전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걸어다니거나 저속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에
알맞게 고안된 통신수단이라는 점이다.
통화자가 움직이는 거리가 짧으므로 안테나를 촘촘히 설치해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전화기에서 보내는 전파가 세지 않아도 되고 전화기의 전원
소모도 적다.
단말기가 이동전화에 비해 훨씬 가볍고 통화요금도 싸기 때문에 굳이
공중전화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1인당 1대 개념으로 보급될 수 있는 개인용
통신수단이다.
PCS는 저궤도 위성(LEO)사업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의해
전 세계를 통화권으로 하는 이동통신 수단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정보통신의 이정률 이동통신연구단장(공박)은 "노트북 PC가 사용자들의
휴대형 개인 자료 비서라면 PCS는 완벽한 통신 비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PCS는 기존의 이동전화와 달리 웬만한 자료의 입.출력도 가능해
미래 멀티미디어 시대의 꽃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말한다.
한편 TRS는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는 고성능 무전기로 보면 된다.
중계국에 할당된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용하는
무선통신이다.
주파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용률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전파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20~30km로 일반 무전기에 비해
10배 가량 멀다.
1대1로 통화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여러명을 불러내 통화할 수도 있다.
CT-2는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의 성능을 높여 외출중 발신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수신만 가능한 무선호출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갖는 셈이다.
아예 무선호출기 기능을 CT-2와 결합시킨 "CT-2 플러스" 단말기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인류의 통신생활에 혁신적인 편리성을 가져다 주는 첨단
시스템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은 기술 고도화에 따라 "주파수의
벽"이 하나 둘씩 극복되고 있는 데 힘입은 측면이 크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무선통신의 자원인 주파수는 무한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무선통신에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주파수는 이용 가능한 범위가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두 집단이 동일 장소에서 동시에 혼선 없이 통신하려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유한 자원으로 불린다.
따라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향후의 무선통신
발전 여부를 좌우해 나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
휴대전화) 무선호출..
"통신 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메가톤급 변혁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정보"와 "통신"에 관한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각종 첨단
통신 장비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이동전화 무선호출(삐삐) 등 유선통신의 한계를 넘어선 무선통신
수단들이 나래를 펴고 있는데 이어 디지털 돌풍을 등에 업은 각종 첨단
최신 무선통신 수단들이 그 신기한 기능을 뽐낼 날이 멀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달 이들 신규 통신사업에 대한 사업자로 7개분야
(국제전화.전기통신회선 임대 포함) 27개사를 선정함으로써 "꿈의
통신시대"를 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었다.
이에 따라 PCS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통신 LG텔레콤 한솔PCS 등 참여
업체들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목표로 빠르면 내후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갖가지 준비 작업에 부산하다.
이들 기업 뿐 아니라 이번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삼성 현대 등도 기회를
노리며 와신상담 중이다.
정부는 98년부터 이들 신규 정보통신 사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신규
참여를 자유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무선통신은 시내.시외.국제전화 같은 유선통신에 비해 동일인 지분 제한
등 진입 장벽이 까다롭지 않다.
또 새로 시작되는 서비스인 만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창출의 성과를 만끽할 수도 있어 사용자가 될 일반 국민들 못지 않게 관련
기업들의 가슴도 부풀게 만들고 있다.
무선통신 대중화 시대의 기대주인 PCS는 쉽게 말해 "값싸고 질좋은
이동전화"다.
이동전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걸어다니거나 저속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에
알맞게 고안된 통신수단이라는 점이다.
통화자가 움직이는 거리가 짧으므로 안테나를 촘촘히 설치해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전화기에서 보내는 전파가 세지 않아도 되고 전화기의 전원
소모도 적다.
단말기가 이동전화에 비해 훨씬 가볍고 통화요금도 싸기 때문에 굳이
공중전화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1인당 1대 개념으로 보급될 수 있는 개인용
통신수단이다.
PCS는 저궤도 위성(LEO)사업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의해
전 세계를 통화권으로 하는 이동통신 수단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정보통신의 이정률 이동통신연구단장(공박)은 "노트북 PC가 사용자들의
휴대형 개인 자료 비서라면 PCS는 완벽한 통신 비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PCS는 기존의 이동전화와 달리 웬만한 자료의 입.출력도 가능해
미래 멀티미디어 시대의 꽃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말한다.
한편 TRS는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는 고성능 무전기로 보면 된다.
중계국에 할당된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용하는
무선통신이다.
주파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용률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전파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20~30km로 일반 무전기에 비해
10배 가량 멀다.
1대1로 통화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여러명을 불러내 통화할 수도 있다.
CT-2는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의 성능을 높여 외출중 발신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수신만 가능한 무선호출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갖는 셈이다.
아예 무선호출기 기능을 CT-2와 결합시킨 "CT-2 플러스" 단말기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인류의 통신생활에 혁신적인 편리성을 가져다 주는 첨단
시스템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은 기술 고도화에 따라 "주파수의
벽"이 하나 둘씩 극복되고 있는 데 힘입은 측면이 크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무선통신의 자원인 주파수는 무한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무선통신에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주파수는 이용 가능한 범위가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두 집단이 동일 장소에서 동시에 혼선 없이 통신하려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유한 자원으로 불린다.
따라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향후의 무선통신
발전 여부를 좌우해 나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