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은 전체 산업중에서 고용효과는 가장 높으나 고부가가치율 및
전.후방 관련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중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11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한 관광호텔
경영개선세미나에서 한국조세연구원의 현진권박사는 "관광산업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관광산업 부문은 1단위를 추가 투입할 경우 0.1
2단위의 고용을 새로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분석대상으로 삼은
14개 업종 가운데 고용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효과는 관광산업 다음으로는 경공업 광업 토목 건설업 전기
전자부문 중공업 석유화학부문 등의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율 부문에서는 관광산업에 1단위를 추가 투입할 경우 0.54단위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공공서비스부문 도소매업 금융 보험업
광업 전기 전자부문 등에 이어 14개 업종 중 7위에 해당했다.

전.후방 관련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관광산업의 경우 1단위를 추가
투입했을때 2.01단위에 해당하는 유발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돼
중공업 전기 전자부문 경공업 석유화학부문 토목 건설업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