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반도체-부품 : 2차전지 경쟁..전지강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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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이어 2차전지까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2차전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차전지산업에서 현재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일찍부터 2차전지
시장에 눈을 돌려 니켈카드뮴 니켈수소를 비롯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는 "가전에서 명성을 쌓고 돈은 2차전지에서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2차전지의 세계 시장규모는 2조4,000억원.
오는 2000년에는 약 5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게 국내업계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런 황금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수 없다는게 국내 업계의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업계의 2차전지 기술개발이나 시장점유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국내 2차전지 소요량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소니 마쓰시타 산요 등 내로라 하는 회사들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이들 일본 업체들을 뛰어넘어 2차전지산업의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관건은 얼마나 기술격차를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일본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2차전지산업에 뛰어들자 일본 업체들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협력을 해 주겠다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 데서 일본업체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지적재산권 원천기술을 일본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특허를 무기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뒤늦게 2차전지산업에 뛰어든 한국업체들이 일본의
기술우위를 극복하고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주요산업인 2차전지분야에서도
일본과 각축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2차전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차전지산업에서 현재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일찍부터 2차전지
시장에 눈을 돌려 니켈카드뮴 니켈수소를 비롯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는 "가전에서 명성을 쌓고 돈은 2차전지에서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2차전지의 세계 시장규모는 2조4,000억원.
오는 2000년에는 약 5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게 국내업계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런 황금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수 없다는게 국내 업계의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업계의 2차전지 기술개발이나 시장점유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국내 2차전지 소요량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소니 마쓰시타 산요 등 내로라 하는 회사들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이들 일본 업체들을 뛰어넘어 2차전지산업의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관건은 얼마나 기술격차를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일본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2차전지산업에 뛰어들자 일본 업체들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협력을 해 주겠다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 데서 일본업체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지적재산권 원천기술을 일본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특허를 무기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뒤늦게 2차전지산업에 뛰어든 한국업체들이 일본의
기술우위를 극복하고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주요산업인 2차전지분야에서도
일본과 각축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