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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불황탈출 노린다' .. 하반기 비디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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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동안 구조조정기를 거치면서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졌던 비디오시장
    이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2만5,000여개에 달한 비디오점수가 2만2,000개 수준으로 감소
    되면서 유통라인이 안정되고 있는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초대형 흥행
    대작)가 잇따라 출시돼 경기회복에 보탬을 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

    국내 제작사들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한 상반기, 비디오대여시장에서는
    <>워너브라더스와 삼성의 짝짓기 <>프로테이프 가격인상문제 <>비디오숍의
    급감등 굵직한 이슈가 화제를 모았다.

    또 10만장이상 팔린 초대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액션및 에로물의 강세와
    방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장점유율에서는 안정된 공급라인과 영업력을 앞세운 대우계열의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가 각각 1위(23.1%)와 3위(17.3%)를 차지했고 2위
    (17.8%)를 기록한 SKC는 무리한 타이틀확보 경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삼성영상사업단으로 통합된 스타맥스는 조직개편의 후유증과 워너브라더스
    와의 계약난항으로 지난해 2위에서 4위(13.8%)로 내려 앉았다.

    반면 미국 메이저직배사들은 군살빼기전략으로 실속있는 경영성과를
    올렸다.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를 배급하는 CIC가 6위(10.4%)에 올랐고 컬럼비아와
    폭스비디오는 전년대비 40%와 25%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전열을 정비한 삼성과 대우의 한판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쥬만지" "투캅스2" "이레이저" "인디펜던스 데이"등 10만장이상의 초대형
    프로들이 쏟아져 정체된 비디오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한 CIC는 이달부터 "꼬마돼지 베이브" "서든 데쓰"
    "하드 타겟" "미션 임파서블"등 대작들을 출시한다.

    이에 맞서 폭스비디오는 "브로큰 애로우" "인디펜던스 데이",
    브에나비스타는 "더 록"으로 맞불작전에 나선다.

    컬럼비아는 "센스앤 센서빌러티" "비포 선라이즈" "주어러"등 여성용을
    포진시켰다.

    국내 제작사들은 한국영화붐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구상.

    SKC는 "은행나무침대" "본투킬" "피아노맨"등 방화와 함께 "겟 쇼티"
    "장 클로드 반담의 더 퀘스트"등을 리스트에 올렸다.

    우일영상도 "지독한 사랑" "채널 69"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등 방화와 클래식을 고루 준비중.

    대반전을 노리는 삼성영상사업단의 스타맥스와 드림박스는 "투캅스2"와
    "코르셋" "축제" "랜드 앤 프리덤" "데드맨워킹"등과 워너브라더스의
    "이레이저"를 출시할 계획.

    CIC의 방상호과장은 "하반기에는 할리우드액션물과 방화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대형작이 다수 출시되는 드라마와 코믹물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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