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

전국 최초의 인력은행이 오는 19일 대구에 문을 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포정동 서울은행 대구본부 7층에 1백50평규모로
문을 여는 대구인력은행은 5개의 전문창구를 갖추고 다양한 구인 구직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인력은행의 운영은 노동부가 맡게되는데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구직자의 특성에 따라 창구를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부 고령자 장애인 파트타임 등에 대한 상담은 잠재인력 서비스창구에서
담당하고 실직자 기타 일반 구직 구인자는 일반인력 서비스창구에서 상담하면
된다.

또 전문인력창구에서는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한 고용상담을 하고
직업지도실은 비디오룸과 직업지도 시설, 직업도서관,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3섹터 활동공간은 민간참여기관에 대한 다양한 업무연계
서비스와 공동면접장, 자료작성대 등을 마련했다.

대구인력은행은 대구지방노동청의 직업지도관이 파견되고 민간에서는
전문상담 및 일반상담원 등 모두 19명의 인력이 배치돼 직업상담외에도
고용보험제도에 대한 안내, 고용보험수급자에 대한 상담은 물론 구인 자동
응답시스템까지 설치해 지역의 종합적인 고용정보센터로 자리잡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