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14일 한국주택은행이 전액출자한 주은부동산신탁의
설립을 인가했다.

은행권에서는 가장 먼저 신설되는 이회사는 부도로 건설이 중단된
주택사업을 인수,제3의 건설사에 개발을 맡기거나 임대주택에 대한
관리신탁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납입자본금은 1백억원이다.

주은부동산신탁 신설로 부동산신탁회사는 대한및 한국부동산신탁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4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주택공사 주택공제회 삼성생명등도 자회사형태로 부동산신탁회사
신설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체 부도 증가
로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며 "자본금요건등을 갖추고
사업계획서 설립취지서등을 제출하면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
라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