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대의 껌시장을 둘러싼 고가껌경쟁이 본격화됐다.

주역은 500원짜리 해태제과의"DHA-Q"와 롯데제과의 "브레인".

해태제과는 15일부터 500원짜리 껌 "DHA-Q"를 시판한다.

롯데제과가 뇌세포구성물질인 DHA를 첨가,지난달 선보인"브레인"에 맞
서기 위한것.

"DHA-Q"는 국내 껌중 최고함량인 한 통당 14mg의 DHA를 함유하고 있으며
칼슘도 18mg 들어있는 무설탕껌.

500원짜리의 잇단 출시로 껌시장에도 고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

지난해까지만해도 200원짜리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올들어 항균성을 표방한
롯데와 해태가 각각 "제로", "닥터크리닉"을 주력상품으로 출시, 300원
껌시대를 열었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