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대형건설회사가 국내 대형건설회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인 회사들로 원하는
회사도 도급순위 30위내의 대형회사들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들은 주로 국내 건설회사를 통째로 인수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분참여를 통한 합작형태도 제시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또 일부 외국사는 이미 로비스트들을 국내에 파견 대기업 그룹 계열이
아닌 건설사들의 대주주들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기업조사정보의 경우 최근 도급순위 30위내의 토목건축공사면허(종합
건설업면허)를 가진 건설회사를 인수해달라는 주문이 접수됐다.

스위스 회사로 알려진 이 외국사는 인수금액을 제한 하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기업조사정보측은 밝혔다.

김해석기업정보사장은 내년부터 건설업 면허가 완전 개방돼 외국 건
설회사들이 M&A시장을 통해 국내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면서
스위스뿐 아니라 영국 미국등의 회사들도 몰려 오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붕괴사고등으로
국내건설회사들의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점을 들어 외국 건설회사들이
국내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