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는 알뜰쇼핑의 기회를, 중소기업에는 판로확보의 기회를"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중소기업제품 TV큰시장"이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2개 중소기업이 237개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전시판매되는 물품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낮12시부터 2시간동안
MBC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중소기업우수제품의 활발한 판매를 통해 중소기업진흥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소비자만족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취지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의
특징은 전시되는 500여품목에 걸쳐 모두 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것.

이번 기회에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로 하여금 저렴하게 구입하게 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켜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제품의 수요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행사취지이다.

1,600여평의 행사장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이 "공동브랜드관" "아이디어관"
"생활용품관" "브랜드의류관" "세계명품관" 등 5개테마별로 나뉘어 전시
판매된다.

공동브랜드관은 부운물산 낫소 기호상사 신발조합등이 참가, "귀족"
"세누피" 등 중소기업의 공동브랜드상품을 내놓는다.

품목은 등산.캐주얼화 핸드백 지갑 벨트 서류가방 등이다.

아이디어관은 슈슈다리미 반디라이트볼펜 등 독특한 신개발품이 대거
출품되며 생활용품관에는 전기면도기 주방기기 주전자 배낭 선글라스 등
각종 생활용품이 전시된다.

숙녀복 모피 유아복 청바지등이 판매될 브랜드의류관에서는
성림텍스타일러즈 장안모피 해와솔 등 우수업체들의 제품을 선보인다.

세계명품관에는 뻐꾸기시계로 유명한 카이저산업을 비롯 코맥스중앙전자
보양산업 카스 심로악기 등 활발한 해외수출로 성가를 쌓고 있는 업체들의
제품이 출품된다.

품목은 패션가발 시계 전자저울 바이올린 인터폰 비디오폰 로드셀 등이다.

이외에 부스옆에 고객편의를 위해 영아 유아들을 위한 7평규모의 놀이방이
설치 운영되며 바이어상담실을 설치, 해외수출 또는 대량주문이 이뤄지게끔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도우미를 포함한 30여명의 운영, 안내, 진행요원이
상주해 내장객이 편리하게 쇼핑할수 있게끔 각종 서비스를 돕게 된다.

개막일인 15일 행사장중앙에 마련된 방송스테이지에서는 탤런트 이재룡씨
이영현씨의 사회로 태진아 엄정화 이예린 송대관 알이에프 현숙 등 가수들이
출연, 축하쇼가 펼쳐진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장에 3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한다는 목표아래 어린이
포니사이클대회 안경모델선발대회 춤추는 엿장수놀이마당 등 소비자들이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축제성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홈쇼핑텔레비전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한시간
동안 이번 행사내용을 생방송중계 한다.

이번행사와 관련된 자동응답 안내전화(ARS)는 700-4808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