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소기업제품 TV큰시장"에서는 가상공간(Cyber Space)을 이용한
상품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인터넷의 월드 와이드 웹(WWW)을 이용한 "코리아 마트" 시연회가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경제신문사부스에서 열리게 된다.

코리아마트는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통신 등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사업의 하나이다.

TV큰시장이 각 업체의 부스를 통해 직접 상품을 보고 매매행위가
이뤄지는데 반해 코리아마트는 PC를 통해 상품홍보및 상행위가 이뤄지도록
구성된다.

하이텔 천리안 등 일반 PC통신서비스를 통한 꽃이나 책배달 등의 주문
서비스는 이미 몇년 전부터 이뤄져왔다.

그러나 이들 일반PC통신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진이나 그림을 제공하기
어려워 해당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코리아마트는 인터넷의 웹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이같은 단점들을 극복하고
있다.

우선 웹서비스란 것이 문자정보보다는 화상이나 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상품 사진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구매자들에게 제공할수있게 된다.

아울러 인터넷자체가 전세계로 연결되는 것이므로 국내외의 개념없이
지구촌 어느 곳에서라도 해당상품을 확인해볼수 있는 것이다.

즉 코리아마트와 같은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시공의 제약없이
구매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보고 물건을 구입할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기간중에 시연되는 내용은 제조업체위주로 제품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행사종료후부터 일반 생필품 등으로 참여업체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