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TV큰시장"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신뢰하고 선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 우수제품만을 엄선, 싼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국민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야지요"

"중소기업 제품 TV큰시장" 행사의 총사령탑인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고인식전무(53)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홍보와 판로 부재로 빛을 못보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중기제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 중소기업이 기존 유통망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로확보 및 제품 이미지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인 쇼핑기회로
구매만족의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것.

고전무는 30년간 유통업계에 몸담아온 백화점통.

한양대, 일본와세다대학원 상학과 출신으로 미도파에서 상무로 재직중
지난해 중기유통센터 설립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내장객의 유입을 위해 패션쇼 헤어쇼 에어로빅쇼 등 각종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부들이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놀이방을 운영하고 날마다
테마를 설정, 이에 맞는 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고전무는 "오랫동안 백화점에서 쌓은 경험을 총동원, 이번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한번 다녀간 소비자들이 "다시 오고 싶다" "유익했다"는 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이어 "대기업에 상응하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으로 알뜰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30여만명의 고객유치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