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6.07.15 00:00
수정1996.07.15 00:00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지난 9일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의 아들 경호원들이 관중들에게 발포, 적어도 20명이 사망했다고
서방 외교관 및 야당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한 외교관은 당시 경호원들이 축구 경기 도중 반정부구호를 외치는 관중들
에게 사격을 가해 약 50명이 숨졌으며 관중들도 이에 대응사격을 하는 등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