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장 고 유석창박사는 100만평의 대지위에 성.신.의의 교육이념을
세우고 1959년 건국대학교를 종로 낙원동에서 현재의 장안동벌에 이전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축산입국의 의지를 축산대학에 심었다.

당신 축산대학은 전액 교비 장학생으로서 농혁사관학교라 불리우리만큼
규율이 엄격하고 인간중심의 교육강력으로써 인물.학과.실기점수에 대한
3분평가제를 채택하여 학교 이론교육뿐만아니라 실습을 통한 산교육을
위시하여 참다운 인간교육을 실천하였다.

그러한 관계로 입학과 동시에 동기생은 물론 선후비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여야했고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남다른 교분과 우정을 쌓을수
있었다.

축대3기생은 각별히 초창기의 선배 1,2개생과도 돈독한 우의를 가질수
있었으며 후배 4,5기와도 형제처럼 애정을 나누며 존경과 사랑으로
학창시절을 보낼수 있었다.

축삼회는 52명 (외국 10명)의 졸업동기생모임이자 부부모임으로서
사회생활과 더불어 지금까지 30여년간 지속되어 오고있다.

매년 몇차례 만나던 친목모임이던 것이 이제는 친목만이 아니라 자녀들
문제, 동기생들의 애조경사 그리고 주변의 어려운 일과 학교 등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임으로 발전하였다.

축삼회모임안에는 부인들의 친목을 위한 부인회, 취미대로 모이는
축삼바둑회, 골프회도 있다.

또한 축삼회원은 대부분 50대의 중년 사회인으로서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그리고 축산관련업계에서 훌륭한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고있다.

학계에는 10명의 박사중에서 8명이 대학교수로서 건대 낙농학과
김창원박사 (동물자원연구소장겸)사료학과 고태송박사 성균관대 낙농공학과
강국희박사 (생명과학연구소장겸) 사료영양학 신형태박사 (한국축산영양학
회장) 동아대 축산학과 김영길박사 경남대 식품공학과 하정욱박사 미국
Alabama 의대 정병홍박사)가 학문적 전문가 위치에 있으며 산업계에서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서울우유 정병수전무, 롯데그룹중앙연구소 신기간전무,
고려산업 김성호전무 등을 위시하여 그 외에 자영업으로 낙농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조흥원서울우유이사, 양계업계의 대부 이재식 (양계학회부
회장, 축산대학 총동문회장)씨와 축협중앙회 상임감사로 활동중인
박순룡박사 등이 사회적으로 널리 활동중에 있다.

그외에 자영업으로 축산 수산가공 농물진료약품 사료사업 등에서
나름대로 우수한 사업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축삼회원 모두는 축산대학 5,000여동문과 더불어 고 유석창박사의
남다른 건학이념과 축산인국, 농업혁명의 초지를 받들어 우리나라
축산업발전과 생명공학을 통한 축산식품자원개발에 앞장서 나아갈 것이며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사랑과 우의 그리고 검소와 성실로써 가계의 주역이
되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