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이창호 구단이 오는 8월26일부터 4주일 동안 경기 수원에
위치한 훈련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3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시작한 이창호구단은 각종
기전에 참가, 바둑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고있다.

이구단은 이번 4주간의 훈련을 마치면 이등병 계급장을 달게된다.

이 기간동안 이구단은 각종 국내외 기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구단은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벌어질 제3회 롯데배 한.중
바둑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한국기원측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 이구단 대신 목진석 이단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구단이 훈련소에 있는 동안의 각종 국내기전은 일체 미뤄진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