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께 지하철 8호선 (잠실-모란) 개통을 앞두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신흥동 청구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성남시의 중앙에 위치,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황금노선에 인접한데다 다음달 개통되는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도보로
불과 5분거리에 위치, 서울 잠실까지 불과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단지 앞으로 8차선 도로가 지나며 성남시내 한 곳뿐인 한신코아
백화점이 아파트에 인접해 있어 장보기가 수월하다.

서울 잠실이나 강남에 직장을 두고 성남에서 생활권에 속해 있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청구아파트외에 두산, 한신아파트가 바로 붙어 있어 전체 1,7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있다.

청구아파트는 24평형 74가구, 33평형 419가구등 모두 493가구이다.

시세는 25평형이 1억원-1억1,000만원, 32평형이 1억2,000만원-
1억3,500만원이다.

전세가는 25평형이 6,000만원, 32평형이 7,000만원선이다.

서울 상계동, 불광동, 화곡동, 시흥동 등 외곽지역보다 시세및 전세가가
싼 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교통편은 훨씬 편리해 다음달 지하철이
개통되면 시세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두산아파트는 지은지 3년이 지나 양도세등이 면제되는 시점에
최근 매물이 쏟아져 나와 이 일대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지하철
개통을 계기로 한차례 아파트가격 상승이 예상,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