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대학편입학 모집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57개 대학이
1만3천여명을 선발한다.

대학 재학생과 전문대 졸업생을 상대로 한 2,3학년 일반 편입학과
대학 졸업생을 상대로 한 학사 편입학 모집이 2학기에 이같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처음으로 대학가에 "학생 대이동"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2학기 편입학 모집에서 고려대가 분교인
서창캠퍼스를포함해 2백82명, 연세대 (분교)가 94명의 일반 편입학생을
뽑는 것을 비롯, 모두 57개 대학에서 2학년 7천5백79명, 3학년 4천6백29명
등 1만2천2백8명을 일반 편입학으로 선발한다.

또 학사 편입학의 경우 경성대가 1백24명, 대구효성대가 1백19명을
선발하는 등28개 대학에서 모집한다.

편입학 전형은 오는 15~20일, 등록은 7월29일~8월1일 사이 대학별로
동시에실시되며 지원생들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교육부는 편입학 복수지원에 따른 등록금 환불소동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별 편입학 등록기간을 통일하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