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격이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은 14일 "6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지난6월 한달동안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0.6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 낮아졌으며 부산 대구등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각각 0.1%씩 하락했으나 연립주택은
0.1%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은 0.1% 하락 <>중형은 0.2% 하락 <>소형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전세가격지수는 103.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은행관계자는 "지난6월은 장마철도래등 비수기가 거래가 비교적 한산해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