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중소레미콘업체, 경영위기..대기업 시장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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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시장에 대기업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면서 중소레미콘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있다.
올들어 쌍용양회 한라콘크리트 동양시멘트등 대기업들이 대환산업레미콘
중앙콘크리트 경기개발공사등 중소기업을 잇따라 인수한데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위장계열사등을 통해 공장증설 또는 시설확대를 꾀하고있다.
레미콘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위장계열사및 중소기업합병인수가
늘어남에 따라 중소기업이 가동율저하로 경영악화를 초래하고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연합회와 중소업계는 정부에 중소기업고유업종지정을 건의하는
등 대책수립에 나섰다.
레미콘연합회는 중소기업은 근본적으로 시멘트 또는 골재등의 원자재생산
업체인 대기업과 레미콘제품원가구성면에서 경쟁이 안되는데다 시멘트
구득난이 심화되고있는 상황에서 원자재의 수급불균형으로 공급의 차별화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고있다.
특히 레미콘은 본질적으로 원자재를 혼합가공하는 중소기업제품인데
중소기업 도산업체를 대기업이 합병인수함으로써 중소기업영역에 치명적
손실을 가하고 있다는것.
레미콘업계는 현재 대기업이 97개의 공장에서 4천9백22만세제곱미터의
레미콘생산으로 가동률 59.%, 중소기업은 5백30개공장에서
2억76만세제곱미터로 가동률41.1%를 기록하고있다.
여기에다 대기업의 시설확대와 중소기업흡수합병으로 중소기업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있는 추세를 보이고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레미콘연합회는 따라서 레미콘을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지정 또는
대기업의 레미콘업종확산을 금지시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대기업의 흡수합병을 근원적으로 봉쇄, 과당경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을 예방하고 도산업체는 공장폐쇄를 추진해야한다는 것.
중소업계는 이와 함께 레미콘산업의 적정조업경영수준을 확보할때까지
모든 공장의 증설및 신규업체참여를 억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있다.
올들어 쌍용양회 한라콘크리트 동양시멘트등 대기업들이 대환산업레미콘
중앙콘크리트 경기개발공사등 중소기업을 잇따라 인수한데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위장계열사등을 통해 공장증설 또는 시설확대를 꾀하고있다.
레미콘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위장계열사및 중소기업합병인수가
늘어남에 따라 중소기업이 가동율저하로 경영악화를 초래하고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연합회와 중소업계는 정부에 중소기업고유업종지정을 건의하는
등 대책수립에 나섰다.
레미콘연합회는 중소기업은 근본적으로 시멘트 또는 골재등의 원자재생산
업체인 대기업과 레미콘제품원가구성면에서 경쟁이 안되는데다 시멘트
구득난이 심화되고있는 상황에서 원자재의 수급불균형으로 공급의 차별화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고있다.
특히 레미콘은 본질적으로 원자재를 혼합가공하는 중소기업제품인데
중소기업 도산업체를 대기업이 합병인수함으로써 중소기업영역에 치명적
손실을 가하고 있다는것.
레미콘업계는 현재 대기업이 97개의 공장에서 4천9백22만세제곱미터의
레미콘생산으로 가동률 59.%, 중소기업은 5백30개공장에서
2억76만세제곱미터로 가동률41.1%를 기록하고있다.
여기에다 대기업의 시설확대와 중소기업흡수합병으로 중소기업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있는 추세를 보이고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레미콘연합회는 따라서 레미콘을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지정 또는
대기업의 레미콘업종확산을 금지시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대기업의 흡수합병을 근원적으로 봉쇄, 과당경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을 예방하고 도산업체는 공장폐쇄를 추진해야한다는 것.
중소업계는 이와 함께 레미콘산업의 적정조업경영수준을 확보할때까지
모든 공장의 증설및 신규업체참여를 억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