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들이 대부분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당분간 유망종목을 선정치 않기로
결정.
지난달 7일 대한투신이 선정발표한 10대 투자유망종목은 13일현재 최고
12.9%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것.
대한투신은 지난달 신설투신 영업개시에 앞서 고객서비스제공차원에서
매달 경제연구소와 주식운용부가 투자유망종목을 선정, 발표키로 했다.
지난달 10대투자유망종목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동양철관이 지난 13일까지
무려 12.9%의 하락률을 보였고 대한통운(12.4%) 부산은행(9.2%) 동아건설
(7.5%) 한국전력(6.9%) 등 대부분 하락했다.
10대추천종목 가운데 조선내화만이 유일하게 상승률(7.8%)를 보여 그나마
체면을 유지.
이에따라 대한투신은 당분간 이달의 10대 투자유망종목을 선정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
대한투신의 한관계자는 "증시침체에 따라 투자유망종목의 추천이 의미가
없어지게 됐다"며 "증시상황이 좋아질때까지 유망종목은 내부적으로만
참고할뿐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