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한도도 확대하고 있다.

15일 상업은행은 한아름마이홈통장(신탁상품)의 대출금리를 연14.75%에
서 1.5%포인트 내려,오는18일부터 연13.25%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출한도는 종전 최고5,000만원에서 최고1억원으로 늘리고 대출대상자도
이 통장가입자에 한정돼 있던 것을 예금가입자의 배우자가 주택구입할 때에
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이날부터 카드론 금리를 최고 3.5%포인트 인하하고 카드론 한
도를 최고1,000만원에서 최고3,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 은행의 카드론 금리는 종전 연13.5%에서 연10.0~13.0%로 낮
아졌다.

또 기존에 카드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도 대출잔액 상환없이
최장 3년까지 기간연장이 가능해졌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