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3,300만명 피서 떠난다 .. 도로공사, 휴가계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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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민 10명중 7명이 휴가를 떠날 계획을
잡고 있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오는 27일에서 8월9일사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휴가를 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거주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무작위로 추출,
실시한 면접조사와 동대문시장 등 4개 대형시장 및 수도권공단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전체국민의 74.5%인 3천3백만명이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의 피서인원 71.1%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31.7%는 8월3~9일, 30.5%는 7월27~8월2일사이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가계획자중 절반이상이 희망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고있어
속초 강릉 설악산 등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국도의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교통편으로는 64.6%가 승용차, 18.6%는 버스, 9.2%는 비행기, 7.3%는
열차를 이용하고 특히 이용 고속도로로는 절반정도가 영동고속도로를 탈 것
이라고 답해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공측은 이달말이나 8월초를 피해 휴가를 잡되 목.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을 제외한 시간대에 출발하고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것이 다소 수월한 휴가여행을 즐기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8월11일까지 23일간 전국적으로
교통연인원 9천7백만명을 수송하는 것을 골자로한 하계 특별수송대책을 마련
했다.
건교부는 이기간중 하루평균 철도는 34개 열차 3백9량을 늘려 운행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 1천4백83회를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또 연안여객선의 경우 예비선박 5척을 투입해 1백65회를 늘려 운항하고
국내선항공은 부정기편을 14회 증회하게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 조치토록 하고 전세버스는 여행사 보유차량 1만1천3백20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여름휴가철동안 무리한 운행강행, 운전자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
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
잡고 있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오는 27일에서 8월9일사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휴가를 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거주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무작위로 추출,
실시한 면접조사와 동대문시장 등 4개 대형시장 및 수도권공단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전체국민의 74.5%인 3천3백만명이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의 피서인원 71.1%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31.7%는 8월3~9일, 30.5%는 7월27~8월2일사이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가계획자중 절반이상이 희망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고있어
속초 강릉 설악산 등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국도의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교통편으로는 64.6%가 승용차, 18.6%는 버스, 9.2%는 비행기, 7.3%는
열차를 이용하고 특히 이용 고속도로로는 절반정도가 영동고속도로를 탈 것
이라고 답해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공측은 이달말이나 8월초를 피해 휴가를 잡되 목.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을 제외한 시간대에 출발하고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것이 다소 수월한 휴가여행을 즐기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8월11일까지 23일간 전국적으로
교통연인원 9천7백만명을 수송하는 것을 골자로한 하계 특별수송대책을 마련
했다.
건교부는 이기간중 하루평균 철도는 34개 열차 3백9량을 늘려 운행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 1천4백83회를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또 연안여객선의 경우 예비선박 5척을 투입해 1백65회를 늘려 운항하고
국내선항공은 부정기편을 14회 증회하게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 조치토록 하고 전세버스는 여행사 보유차량 1만1천3백20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여름휴가철동안 무리한 운행강행, 운전자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
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