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6.25당시 덕수궁을 폭파위기에서 구한 미국인 참전용사
제임스 해밀턴 딜씨(69)에게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50년 포병관측장교로 참전했던 딜씨는 덕수궁에 집결한 북한군이
을지로로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전을 수행, 덕수궁과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감사패는 김영수 장관이 애틀랜타올림픽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17~24일 장훈 애틀랜타총 영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