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종만부부 얘기가 화근이 되어서 정만과 다툰 애자는 부엌일을 하면서도
신경질을 내는데 난수가 옆에 와서 화를 돋군다.

애자는 하숙집 딸에게 평생 마음이 가 있던 정만을 믿고 살았다고
하소연을 하고 정만 역시 대학생하고 눈맞았던 여자를 데리고 살았다며
신경전을 벌인다.

가족들은 40여년 같이 살고도 서로 질투하는 모습을 부러워하면서
정만과 애자의 관계가 심상치 않닥 판단해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육아일기" (EBSTV 오후 7시30분) =

동생이 태어나면 아이는 야경증 오줌싸기 심통부리기 등 전에 없던 짓을
한다.

동생을 본 아이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청소년대화의 광장 상담조교수인 김동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만나봅시다" 코너에서는 뇌성마비유아들을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한태륜, 방문석 교수를 만나서 시술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다. 또 "육아상담" 코너에서는 아들이 너무 여자아이
같아서 걱정하는 이미옥씨의 고민을 들어본다.

<>"일일연속극" <자반고등어> (MBCTV 오후 8시25분) =

영우와 정우는 아버지가 말도 없이 외박을 하자 기분이 침울하다. 한편
복조는 공심을 설득해 결혼을 약속하고는 시골에서 조촐하게나마 식을
치르기로 결정한다.

결국 재준의 사회 겸 주례로 복조와 공심은 냉수 한대접만 놓인 상을
마주한채 비밀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을 마친 복조는 식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우선 혼자서
서울로 올라간다. 복남을 휠체어에 태워 산책 나가던 행자는 길거리에서
복덕방 주인과 유리상회 주인을 만나자 마주치기 싫어 안절부절한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50년전 유대인 캠프인 테레지엔 쉬테트에선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공연하게 함으로써 나찌하에서 평화롭고 자유로운 삶을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은 공연후 모두 가스실에서 사형당했다.

미국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길기 때문에 여러가지 전문적인 활동을
한다.

특히 버지니아에 있는 미국의 오페라 역사 캠프에선 2차대전때 유대인
캠프에서 일어났던 오페라를 아이들이 직접 공연해보게 함으로써 역사속의
나치의 잔혹한 면을 현실로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 (KBS2TV 오후 9시45분) =

우원사는 포르노 방영소동으로 인해 교통호를 파는 안일병 등에게
관용을 베풀지만 이로 인해 장소위에게 심한 모욕을 받는다.

이를 보고받은 사단장의 직접 방문하여 우원사를 위로하는데 부관은
차성현과 사단장의 부자관계를 앍 멀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하지만
사단장으로부터 질책만 받는다.

부대는 여전히 구종수 안일병의 팬티사건 등으로 시끄럽고 추재식은
잠복과 은거기술 훈련을 통해 차성현의 사병답지 않은 전투지식에 놀란다.

한편 권일병의 처가 부대로 면회를 오지만 권일병은 처의 초라한 모습에
동료들에게 누나라고 소개시킨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