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개혁파 추바이스 중용 .. 재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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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치러진 러시아대통령 선거에서 옐친대통령의 재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아나톨리 추바이스 전 제1부총리(41)가 15일 권부의 핵심
요직인 대통령행정실장 겸 대통령 수석보좌관에 전격 기용됐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옐친대통령이 추바이스 전제1부총리를 신임
대통령행정실장 겸 수석보좌관에 기용했다고 밝혔다.
추바이스에게 자리를 물려준 보 파 니콜라이 예고로프 전행정실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또 개혁계열인 빅토르 일류신 대통령수석보좌관의 거취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곧 단행될 전면개각에서 정부의 제 1부총리로 등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옐친대통령이 러시아 사유화의 상징인물인 추바이스
신임 행정실장 겸 수석보좌관에게 열이틀안에 대통령 행정실의 조직을 전면
개편토록 전권위임했다고 설명했다.
추바이스는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산당이 크게 득세한 여파로 지난 1월
해임된 바 있으나 이번 대통령선거과정을 막후에서 지휘하면서 옐친의
신임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대통령 1차선거 직후 알렉산드르 레베드 신임 국가안보위
서기겸 대통령 안보보좌관을 활용, 자신의 천적인 알렉산드르 코르자코프
전 경호실장, 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보안부(FSB)부장, 파벨 그라초프
전국방장관을 밀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사유화를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막대한 국가
자원을 헐값에 팔아 넘겼다는 비난을 샀으며 이와관련해 의심스런 인물
이라는 평가도 받아 왔다.
관측통들은 이번 추바이스의 재기와 관련, "현 행정부에 남아있는 유일한
가이다르 계열의 급진 개혁주의자인 추바이스의 중용은 제 2기 옐친정권의
지향노선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
것으로 알려진 아나톨리 추바이스 전 제1부총리(41)가 15일 권부의 핵심
요직인 대통령행정실장 겸 대통령 수석보좌관에 전격 기용됐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옐친대통령이 추바이스 전제1부총리를 신임
대통령행정실장 겸 수석보좌관에 기용했다고 밝혔다.
추바이스에게 자리를 물려준 보 파 니콜라이 예고로프 전행정실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또 개혁계열인 빅토르 일류신 대통령수석보좌관의 거취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곧 단행될 전면개각에서 정부의 제 1부총리로 등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옐친대통령이 러시아 사유화의 상징인물인 추바이스
신임 행정실장 겸 수석보좌관에게 열이틀안에 대통령 행정실의 조직을 전면
개편토록 전권위임했다고 설명했다.
추바이스는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산당이 크게 득세한 여파로 지난 1월
해임된 바 있으나 이번 대통령선거과정을 막후에서 지휘하면서 옐친의
신임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대통령 1차선거 직후 알렉산드르 레베드 신임 국가안보위
서기겸 대통령 안보보좌관을 활용, 자신의 천적인 알렉산드르 코르자코프
전 경호실장, 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보안부(FSB)부장, 파벨 그라초프
전국방장관을 밀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사유화를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막대한 국가
자원을 헐값에 팔아 넘겼다는 비난을 샀으며 이와관련해 의심스런 인물
이라는 평가도 받아 왔다.
관측통들은 이번 추바이스의 재기와 관련, "현 행정부에 남아있는 유일한
가이다르 계열의 급진 개혁주의자인 추바이스의 중용은 제 2기 옐친정권의
지향노선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