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인민은행 대상룡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들어 인플레가 안정권에 접어
듬에 따라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난 5월에 시작된 기업에 대
한 대출금리등을 연내에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만성적 자금부족으로 경영난에 시달려온 국영기업들은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대총재는 인하시기와 인하폭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북경의 금
융전문가들은 올가을께 현재 10.98%인 기업의 대출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금금리도 함께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이 연내 금리인하 방침을 밝힌 것은 경기감속을 미연에 방지, 올 목표
치인 8~9%의 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93년 가을부터 과열된 경제를 안정성장으로 돌리기 위해 금융
긴축정책을 지속해왔으나 국영기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긴축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