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6일 "북한문제는 중요한 문제로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대북문제는 한국이 앞장서고 미국이 뒷받침
하고 있으며 한.미간에 전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당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지금은 미국이 우리를 제치고 무엇을 할 수 없게 된
구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철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당과 국회운영에 대해 "총재로서 당과 국회문제에 대해 "당은
이홍구대표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어려울 것이 없게 될 것"이라며 이대표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노사문제에 언급,"노사가 일방의 이익만을 챙겨서는 안되며
서로 양보해서 애국하는 차원에서 화합을 해야 한다"며 "(노사문제 인식이)
앞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하며 정부는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
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