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지금] 4~6개사 출자 공동사업체 설립 "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6개의 중소기업들이 출자, 별도의 주식회사를 만들어 공동사업을 추진
하는 "협동화주식회사"의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및 대도시 인근지역의 기계관련업종 중소기업들이 협동화
주식회사를 설립, 공단조성 공동사업장설치 공동환경시설 공동창고건설등
사업을 활발히 펴기 시작했다.
중소기업들이 협동화주식회사 설립을 대거 추진하고 있는 것은 대도시
외곽에 신규공장을 지어야 하는데도 자금부족등으로 공장설립이 불가능
해지자 공동으로 회사를 만들어 공동공장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ISO14000의 시행을 앞두고 단일업체로서는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하기가
힘들어지자 공동환경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 공동창고를 만들어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협동화주식회사는 지난해 4개사에 이어 올상반기중 6개사(중진공승인기준)
가 설립됐다.
군포에서 압력계를 생산하는 한국나가노와 용인에서 철강용계측기를
생산하는 우진, 의왕의 한국지노, 평택의 동양전기, 용인의 동양인스텍등
5개회사는 지난 5월 주식회사우진이란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이들 5개업체는 계측기 생산에 필수적인 공동실험실과 공동창고 공동식당
등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회사를 설립해 70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경기 화성에 대지 6,600평 건평 3,000평의 공동시설을
갖춘다.
경인지역의 2개 목재가구업체와 2개 전자게임기업체도 서로 손을 잡았다.
에니코가구(사무용가구)및 삼원산업(탁자) 장원산업(오락기케이스)
금영산업(전자게임기)등 4개업체는 경기 포천에 (주)칠성이란 협동화회사를
만들었다.
이들이 협동화회사를 만든 것은 목재가공용 자동화설비를 공동설치하고
목재등 원자재와 제품을 보관하는 공동창고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20억원의 자금을 모아 이를 추진중이다.
수원지역의 진성정공 성한엔지니어링 한양NC 신광전자부품등 4개 금형
업체들도 협동화회사를 세웠다.
회사명은 (주)오성.
이들은 소각로등 환경설비를 공동으로 설치하고 원부자재도 공동으로 구매
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업체들도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들기에 바쁘다.
여기에는 성진기기 태화명진머신 영진산업 지원산업 풍천금속 구룡기전
대원정밀등이 뛰어들었다.
이들이 만든 회사는 김해기계협동주식회사.
이들은 1만4,000평의 부지를 확보, 기계도장라인과 공해방지설비등을 공동
으로 설치한다.
식당 휴게실 회의실등도 마련한다.
창원지역의 한아산업 국제기계산업 한국항공전자 청산산업등 산업기계업체
들도 함안산업기계협동주식회사를 세웠다.
이들은 설계 재료절단 가공 조립등 생산설비자체를 공동으로 관리한다.
고려정밀 신영기업 광성 고성공업 성우산업등은 김해에 성조산업이란
협동화회사를 만들어 철판절단생산을 공동화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협동화사업을 전개할때는 주로 협동조합을 결성, 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협동회사설립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보다 주식회사를 선호하는 것은 배당의 간편성
지분에 대한 분쟁해소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해안에 5~7개정도의 협동화주식회사가 더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
하는 "협동화주식회사"의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및 대도시 인근지역의 기계관련업종 중소기업들이 협동화
주식회사를 설립, 공단조성 공동사업장설치 공동환경시설 공동창고건설등
사업을 활발히 펴기 시작했다.
중소기업들이 협동화주식회사 설립을 대거 추진하고 있는 것은 대도시
외곽에 신규공장을 지어야 하는데도 자금부족등으로 공장설립이 불가능
해지자 공동으로 회사를 만들어 공동공장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ISO14000의 시행을 앞두고 단일업체로서는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하기가
힘들어지자 공동환경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 공동창고를 만들어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협동화주식회사는 지난해 4개사에 이어 올상반기중 6개사(중진공승인기준)
가 설립됐다.
군포에서 압력계를 생산하는 한국나가노와 용인에서 철강용계측기를
생산하는 우진, 의왕의 한국지노, 평택의 동양전기, 용인의 동양인스텍등
5개회사는 지난 5월 주식회사우진이란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이들 5개업체는 계측기 생산에 필수적인 공동실험실과 공동창고 공동식당
등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회사를 설립해 70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경기 화성에 대지 6,600평 건평 3,000평의 공동시설을
갖춘다.
경인지역의 2개 목재가구업체와 2개 전자게임기업체도 서로 손을 잡았다.
에니코가구(사무용가구)및 삼원산업(탁자) 장원산업(오락기케이스)
금영산업(전자게임기)등 4개업체는 경기 포천에 (주)칠성이란 협동화회사를
만들었다.
이들이 협동화회사를 만든 것은 목재가공용 자동화설비를 공동설치하고
목재등 원자재와 제품을 보관하는 공동창고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20억원의 자금을 모아 이를 추진중이다.
수원지역의 진성정공 성한엔지니어링 한양NC 신광전자부품등 4개 금형
업체들도 협동화회사를 세웠다.
회사명은 (주)오성.
이들은 소각로등 환경설비를 공동으로 설치하고 원부자재도 공동으로 구매
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업체들도 협동화주식회사를 만들기에 바쁘다.
여기에는 성진기기 태화명진머신 영진산업 지원산업 풍천금속 구룡기전
대원정밀등이 뛰어들었다.
이들이 만든 회사는 김해기계협동주식회사.
이들은 1만4,000평의 부지를 확보, 기계도장라인과 공해방지설비등을 공동
으로 설치한다.
식당 휴게실 회의실등도 마련한다.
창원지역의 한아산업 국제기계산업 한국항공전자 청산산업등 산업기계업체
들도 함안산업기계협동주식회사를 세웠다.
이들은 설계 재료절단 가공 조립등 생산설비자체를 공동으로 관리한다.
고려정밀 신영기업 광성 고성공업 성우산업등은 김해에 성조산업이란
협동화회사를 만들어 철판절단생산을 공동화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협동화사업을 전개할때는 주로 협동조합을 결성, 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협동회사설립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보다 주식회사를 선호하는 것은 배당의 간편성
지분에 대한 분쟁해소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해안에 5~7개정도의 협동화주식회사가 더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