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특장장비제조업체인 대정기계(회장 박헌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용 리프트를 태국 항만청에 납품한다.

대정은 최근 태국 항만청이 실시한 국제입찰에 참여, 컨테이너하역장비에
장착되는 인승용 리프트 12대를 수주했다.

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대정은 2년전부터 태국의 항만청과 접촉, 입찰
정보를 계속 입수해 왔으며 네덜란드 이탈리아업체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신용장을 받았다.

이 인승용 리프트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컨테이너하역장비 이외에
화력발전소의 굴뚝을 비롯 각종산업설비 해저시추선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정기계는 동남아지역에 이들 건설장비수출및 설치를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대정기계는 건설용 호이스트카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등에 수출
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