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

(주)한국미경이 13일 오후 2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고미술품 경매는 15%의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했다.

170점중 25점이 낙찰된 것.

낙찰가는 5억원.

예정가는 35억원이었다.

최고가에 팔린 것은 "청자흑백상감모란문 향합"으로 내정가와 같은
6,5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낮은 값에 거래된 것은 "청화백자격자문 사각연적"으로 내정가
120만원보다 10만원 비싼 130만원에 주인을 찾아갔다.

한국미경측은 장소가 부산인데다 응찰자들의 경매참가 경험 부족이
낙찰률 저조의 원인인 것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미경의 다음경매는 9월 17~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예정.

[[ 해외 ]]

크리스티 뉴욕지사에서 10월30일 한국미술품 경매를 실시한다.

크리스티의 경우 서울 신라호텔에 개설했던 한국지사를 철수, 강남에
연락전화번호만 남겼다는 소식.

아무튼 하반기엔 소더비가 9월17일, 크리스티가 10월30일 경매를
실시함으로써 뉴욕에서만 두 차례의 한국미술품 경매가 이뤄지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