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6일 오후3시 여의도 63빌딩 에머랄드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득 전MBC애드컴사장(57)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후보자투표를 실시,이씨를 신임사장후보로 확정했다.

1차투표에서는 이씨가 5표, 유재천서강대교수가 3표를 얻었으며 최종결선
투표결과 이씨가 7표를 획득했다.

신임 이사장은 39년 서울생으로 한양대영문과를 졸업한 뒤 66년 MBC에
입사, "뉴스데스크" 앵커와 전무, MBC애드컴사장을 역임했다.

MBC는 전임 강성구사장이 6월14일 퇴임한 이래 편일평 전무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오춘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