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전문업체인 금호전기(대표 김승곤)가 국내 최초로 저수은 고효율형
전구식 형광등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1년간에 걸쳐 이제품을 개발,20억원을 들여 최근 광주공장에
월간 20만개 전용 생산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 중이며 8월부터 양산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램프(상표명 참라이트볼)는 수은을 다른 화학물질과 혼합해 고형화시킨
아말감을 사용, 극히 적은 수은이 봉입돼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
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환경친화형 저수은형광등은 세계적으로도 일본 도시바등 몇몇 업
체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참라이트볼은 기존 전구식형광등에 볼형상을 씌워 외관이 미려하며 기존
백열전구를 이신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전력소비를 4분의 1로 줄이고 수명도
8배이상 길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참라이트볼에 대해 환경마크를 신청중이다.

금호는 기존 전구식형광등에도 수은 봉입량을 현재의 5분의1 수준으로 감
소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중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