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중소업체들중 절반가량이 한국기업과 합작 기술제휴등을 원
하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사장 박용학)이 일본 히로시마
가나가와 사아타마등 3개현의 1백28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
타났다.

조사대상 1백28개기업중 49.2%인 63개사가 한국기업과의 합작,기술제휴
이업종교류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대상기업중 24.5%만이 협력을 원하던 것에 비
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일본업체들이 갈수록 현지부품조달비율을 늘려 채산성을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하는 협력방식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업체들은 <>수출입(41
개)<>기술제휴(22개)<>이업종교류(12개)순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이들업체중 11개사가 협력관계가 없어도 한국의 기술연수생을 수용
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