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이 조선사업에 신규진출한다.

17일 수산중공업은 사업다각화와 경영글로벌화를 위해 신조선및 수리조선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올해안에 중국 강소성 통주시에 조선소를 설립한다.

수산이 이번에 조선사업에 진출키로 한 것은 수산정공에서 철도차량분야
에 진출하면서 얻어낸 운송장비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송장비 사업군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산은 강소성에 이미 63만 의 조선소부지를 확보하고 이달부
터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수산은 1단계로 오는 12월말까지 조선소를 완공한다.

특히 이 회사는 조선분야의 사업확대를 위해 중국이외에 동남아지역에도
신조선및 수리조선소를 신설키로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수산은 이 사업추진을 위해 수산조선유한공사란 현지법인을 새로 만들고
연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앞으로 수산은 이 수산조선과 철도차량을 만드는 수산정공등 3개회사를
운송장비사업군으로 형성시켜 총 3천억원규모의 사업군으로 키우기로 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