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은 앞으로 금 은은 물론 각종 보석 가공 판매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도약 200
5"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종합 귀금속회사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중장기경영
계획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

LG금속은 이를 위해 지난달 태국의 프란다 쥬얼리사와 합작으로 현지에
귀금속 판매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합작형태의 판매망을 구축
키로 했다.

또 해외 금광산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005년까지 총 2조6천억원을 투자,지난해 1천4억원인
매출을 10년후엔 7조원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외형 규모로 세계 10위의 종합소재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LG금속은 기존의 주력분야인 비철제련사업의 경우 현재 연간 22만5천t 규
모인 동생산 능력을 연 60만t으로 확대,국제적 규모를 갖추기로 했다.

또 중남미와 동남아 등지에 동광산개발과 제련소 건설 참여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자재료및 특수소재 분야에선 특수합금과 고성능 기능재료등 첨
단소재개발에 주력,미래 수입사업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재 1천3백여명인 종업원 수는 오는 2005년 7천여명으로 늘리되 이
중 1천5백여명은 해외전문인력이나 현지인으로 충원키로 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