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생명보험사간의 신계약실적에 판도변화가 일고 있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96사업연도 1.4분기인 지난 4-6월 8개
지방생보사의 신계약 실적에서 국제 태양 중앙생명이 각각 1,2,3위를차
지,작년보다 크게 약진했다.

반면 전년동기 수위를 차지했던 한신생명(전주)은 8개 지방생보사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한방직 계열인 국제생명(인천)은 이 기간 14억7,400만원의 월납 초
회보험료를 거둬 전년동기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태양생명(청주)은 점포통폐합등 내실영업에 주력하면서도 올 4-6월
11억8,800만원 신계약 보험료를 기록했다.

중앙생명(대전)은 이 기간 10억3,700만원의 신계약 보험료실적으로 전
년동기 대비 39%의 신장률을 기록,최하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중앙생명은 같은 기간 점포당 생산성에서 월평균 430만원의 매출로 전
년동기 7위에서 수위로 도약,내실과 성장의 양면전략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7월이후 하반기들어서도 기존 생보사보다 영업기반이 취약한 지방 생보
사들이 지급여력 부족등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
는 실정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