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보험이 보험상품외에 영화예매권을 살 수 있고 각종 문화 여
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기능 보험자판기를 조만간 설치한다.

삼성화재는 17일 홍보차원에서 다기능 자동판매기인 "스타 넷"을 이
번 주말 서울을지로 입구 본사와 명동등 4곳에 시범설치한다고 밝혔다.

"스타 넷"은 여행보험등 간단한 보험상품은 물론 영화 연극 프로야구
프로축구 입장권을 즉석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판매한다.

이용자들은 이 자판기를 통해 열차및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으며 각종
문화 생활정보와 함께 토정비결 바이오리듬등 재미있는 신상운세도 알아
볼 수 있다.

삼성화재는 단순한 보험상품 판매기능외에 종합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자판기를설치,홍보효과를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자판기 시범설치 이용실적을 분석,올하반기 설치지역을
전국의 공항 터미널 기차역등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G화재는 보험업계 최초로 지난 4월 여행보험을 파는 "투어 프
렌드"를 서울강남터미널 등 5곳에 설치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