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피서객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에 이동식 간이은행이나
옥외CD(현금자동지급기)등을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7일 강릉시 경포대해수욕장에 이동은행을 개설,다음달10
일까지 운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간이은행은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온라인단말기와 CD(현
금자동지급기)등을 설치,현금입.출금 온라인송금 자기앞수표발행등의 업
무를 볼수 있다< 사진 >. 이용시간은 평일오전 10시부터 오후5시(토요일은
오후2시)까지이며 CD는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토요일은 오후5시)까지
이다.

기업은행도 이날 경포대해수욕장에 옥외CD를 설치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운용한다.

이 은행은 이에앞서 지난1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옥외CD를설치했다.

광안리CD는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연중무휴로 이용할수 있다.

조흥은행은 다음달18일까지 설악산 알프스스키장 속초공항 삼포해수욕장등
에점외 CD를 설치하고 영업시간을 오전9시에서 오후6시까지로 평소보다 2
시간 늘려 운용하고 있다.

상업은행은 지난10일 경포대해수욕장에 이동식CD를 설치,공휴일을 포함
해매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현금인출 잔액확인 신용카드 송
금등의 업무를 볼수 있게 했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