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직군제를 골자로 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한다.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은 17일 "올하반기부터 전문가를 양성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일정 직군으로 분류해 재비치하겠다"고
밝혔다.

문행장은 "직군제도가 정착되면 업무성과와 능력등을 종합평가해 연
봉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은 오는9월부터 660명의 전직원을 여신 자금 조사 법규 정
보관리등 5개 직군으로 분류,전면재배치할 계획이다.

재배치된 직원은 최소 5년동안 해당직군에서 일을 하게되고 특별한 사
유가 없는한 다른 직군으로 전출은 되지 않는다.

수출입은행은 이미 지난95년 "전략분야 전문가육성제도"를 도입,<>프
로젝트파이낸스 <>채권딜링 <>경제협력 <>남북협력기금등 7개분야에 30
명의 직원을 전문가로 육성해오고 있다.

직군제가 정착되면 직무의 난이도 업무성과 능력등을 종합평가해 상여
금을 차등지급하고 장기적으론 임금체계를 연봉제로 바꾼다는게 수출입은
행의 계획이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